공주대학교 썸머스쿨 프로젝트에서 VR특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특강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2박 3일로 진행하였는데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찾아와서 자신들의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각자 아트박스로 만든 간이 VR을 이용해

기본적인 VR영상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구요

VR이란 무엇인지 설명을 듣고 각자 전공에 따라 어떻게 VR을 접목시킬 수 있는지

고민도 해보고 앞서 소개했던 다양한 종류의 VR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야외에서 카메라를 이용한 360도 사진을 촬영하는 실습과

감성놀이터에서 직접 만든 VR영상을 보면서 첫 번째 만남의 시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전날 VR에 관련된 설명과 360도 카메라를 다루는 법을 배운 학생들은

9월 1일에 각자 선택한 지역으로 흩어져서 공주의 구도심과

랜드마크들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하였습니다.

무령왕릉부터 황새바위성지, 공산성, 산성시장 등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부터

공주도서관, 고등학교 등 공주의 현재를 담을 수 있는 장소까지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면서 각자 의견을 나누고 360도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촬영으로만 끝나서는 의미가 없겠죠?

각 조별로 찍은 영상들을 학교 실습실에서 확인해보고

360도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액션디렉터를 이용하여

조별로 원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하고 옆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360도 영상을 편집할 때 나오는 파노라마 화면입니다. 학생들이 이 상태로 작업했다

다시 돌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차를 최대한 적게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하고 도와줍니다.

마지막 날 모두가 함께 모여 지금까지 촬영한 영상과 사진들을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편집할지, 어떻게 하면 각 조별로 의도한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토론하며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2박 3일이라는 기간이 하나의 완벽한 VR영상을 만들어내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배우고 임해준 덕분에 각 조별로작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완성도가 떨어질 수도 있고 생각했던 내용을 모두 담아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처음 접하는 작업방식을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학생들 모두가 좀 더 굳건한 모습으로

나중에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공주대학교 디지털헤리티지 역량강화(썸머스쿨) 프로젝트를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