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O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달 선포 미디어파사드 첫 시도
최석영 감독 연출.관덕정 무대로…지속성장가능성 등 검증

예술과 미래성장동력이 만나는 문화 한판이 제주의 옆구리를 콕콕 찌른다. 조금은 낯선 '미디어파사드'의 향연이 또하나의 제주 가을 추억을 예약했다.

월드컬처오픈(WCO) 제주지부(총괄 오옥만.하재희 컬처디자이너, 이하 WCO제주)가 10월 1일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달 선포와 더불어 야심차게 준비한 컬처디자이너 아시아페어(1~3일)의 핵심 프로그램인 '미디어 파사드'다.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인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도시의 건축물을 시각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물로 사용하는 분야을 총칭한다. 제주에서는 다분히 '문화'에 무게를 뒀지만 미래창조과학부가 올 하반기 주목해야할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꼽았을 만큼 활용도가 높은 장르기도 하다.

첫 시도지만 제주에서는 관덕정을 무대로 제주도의'문화예술의 섬' 구상에 질문과 답을 한꺼번에 던지는 쉽지 않은 도전을 한다. 감성놀이터 최석영 대표의 연출로'자연과 사람, 도시가 문화를 만든다'는 전제 아래 문화를 만들고 향유할 제주의 '사람들'을 구현했다. 예술가나 아티스트 외에 어린이를 포함한 일반 도민의 작품 100점을 볼 수 있는 문화도시 주제 사진과 어린이들이 꿈꾸는 제주 이야기를 담은 그림 등이 제주가 입을 '문화'라는 옷을 깁는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작품들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장치로 활용되며 미디어 파사드의 이해를 돕는 뉴미디어아트 워크숍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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