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놀이터 미녀 삼총사들이 시를 쓰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ㅎㅎ
최감독님은 시를 쓰실때도 사진찍기 편하도록 포즈를 취해주시네요 +_+
(역시 센스쟁이 감독님!!! 감사합니다!)
대륙의 충빈씨와 새침한 진영씨가 서로의 시를 공유하네요!
한나씨가 자신의 시를 낭송합니다.
(시에서 한나씨의 마음 잘봤구요, 제 점수는요^^)
성미산 쉼터에서 읊어본 감성놀이터 스탭들의 자작 시를 공유 해봅니다.
눈을 감으면
최석영
눈을 감으면 푸르름이 느껴진다
푸르름속 반딧불이
찰칵찰칵
나무들의 흔들림이
몸으로 느껴지고
흔들림은 시가된다
새처럼 바람처럼
눈을 감으면
눈을 감으면
편안함
신충빈
오랜만에 산에 오니까
마음이 편해지네요
날씨도 풀리고
시원한 바람에 쉬면서
마치 내가 멍할때
보이는 풍경이네요
여름
전지나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바람에 흩날리는 풀내음
여름을 알리는 매미소리
여름이 느껴지는 따스한 햇살
하하호호 엄마 손 잡고 나들이
이마엔 송글송글 땀방울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나들이
이래서 여름이 좋은가봉가
다네
조상우
시멘트의 색감을 벗어나
힐링을 하러간다네
무거운 짐을 벗어놓고
힐링을 하러간다네
통나무위에 앉아서
감성에 빠진다네
녹색의 푸른 색감
너무 좋으다
너에게
한 나
하늘이 물든다
구름으로 가득히
숲이 물든다
나무로 빼곡히
몸이 물든다
땀으로 촉촉히
나도 물이든다
너에게
미련
권진영
흰 구름은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둥글게 굴러가는 시간바퀴.
내 마음을 아프게 할지언정
어찌 모두 놔버리겠는가.
무엇하나 흐르게, 푸르게, 둥글게
만들지 못했으니.
그저 지켜보는게지.
흐르는 푸르름을 둥근시간에 내몸
싣고 부러워 할 뿐이지.
그래 그저 그럴뿐이지.
감성놀이터 스탭들의 시에서 각자의 개성이 들어나네요.
요즘 같이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시를 쓴다는게
참 뜻 깊고,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이번 휴가 때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에서
힐링 하시는게 어떠신가요?
